조두환의 시

아침까치

조두환 2022. 2. 2. 16:24

아파트의 솔밭동산에

까치들이 몰려 와

시끄러이 떠들어 댄다

평소 조용하던 곳인데

무슨 반상회라도 여나

 

모두가 와글와글

저마다 아우성인데

하나가 나서서 뭐라고 하더니

모두가 이내 잠잠해진다

 

뭔가 통한 것 같다

마음이 하나가 된 것 같다

소통은 평화의 지름길

참 상쾌한 아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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