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의 날개 지친 몸으로 아픈 가슴으로 절룩이는 다리로 당신께 갑니다 내미시는 손 잡을 수 있을까 안간힘으로 손을 뻗으며 당신께 갑니다 놓치면 휘몰아칠 무거운 영혼의 외로움 주여, 잔잔한 바람과 은혜의 날개 허락하소서 가벼운 몸 넉넉한 마음으로 당신 앞에 서서 비상의 날갯짓 펼치게 하소서. 그리움 2022.0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