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두환의 시

새파란 하늘

조두환 2022. 2. 11. 18:33

텅 빈 하늘

너무 깊고 높아서

파란 빛을 칠하셨을까

하늘 가는 길

너무 맑고 밝아서

하얀 구름을 띄우셨을까

당신은 참 예술가

그 많은 아버지들의 아버지

없는 곳에 새 것을 지으시고

있는 곳에 떠날 길을 여시어

언제나 새로운 바람 불도록

하늘나라를 설계하시니

그렇게 하늘이 새파랗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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