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밤 지새운 가로등이
밝아오는 날빛에 기진해가는
아샤펜부르크의 새벽
불쑥 뛰어든 이방인의 발걸음에
아직 깊은 잠에 빠져 있는
도시가 몸서리 치는가
밤하늘의 별들 사라진 뒤로
환히 불타오르는 아침노을
하루를 여는 사람들의 가슴에 번지는데
요하니스부르크 붉은 성채 뜨락에선
유난히도 오래 머무니 웬일일까
희미한 낯별같은 이 나그네에게도
장밋빛 전설 한 다발 안겨주려나.
하얀밤 지새운 가로등이
밝아오는 날빛에 기진해가는
아샤펜부르크의 새벽
불쑥 뛰어든 이방인의 발걸음에
아직 깊은 잠에 빠져 있는
도시가 몸서리 치는가
밤하늘의 별들 사라진 뒤로
환히 불타오르는 아침노을
하루를 여는 사람들의 가슴에 번지는데
요하니스부르크 붉은 성채 뜨락에선
유난히도 오래 머무니 웬일일까
희미한 낯별같은 이 나그네에게도
장밋빛 전설 한 다발 안겨주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