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그네의 발걸음으로

간트리쉬* 봉

조두환 2022. 3. 26. 22:14

하늘 아래

첫 번째 동네

저 아래 마을 보다

하늘이 더 가깝다

 

발아래 구름 두르고

머리에 태양을 이고 선

알프스의 산자락

새들도 쉽게 갈 수 없는

요요한 세상

 

바람도 멈추고

소원이

바람처럼 부는

구름 위의

나라.

 

 

* Gantrisch. 스위스 베르너 오버란트의 알프스 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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