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처럼 자욱한 불안 속에서
암벽처럼 두터운 절망 속에서
수렁에 빠져 울부짖는 자에게
생명의 밝은 빛 되신 당신
삶을 예술이라 선언하며
섬광처럼 반짝이는 영혼
가슴에 고이게 하였다가
가난한 시인의 눈물 되신 당신
당신의 이름으로 생겨나
당신의 이름으로 자라서
당신의 이름으로 죽어간
영혼을 숨 쉬게 하시는 당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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