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솔길 담장 너머
사뿐히 내려앉은 햇살에
붉게 물든 가슴 꽃
초록 드레스 둘러 입고
누구를 기다리고 서 있나
겹겹 그리움 속 설렘으로
까치발 들고 서있느라
새빨개진 얼굴
사랑의 불길로 알아주려나
하늘하늘 흰나비
영혼의 춤사위로
되돌아오는 길목
가슴 속에 숨긴 말
향기로 번지어
멀리 바람 타고 날아와
종소리로 울릴 때
우리 이제 죽어서 사는
저 찬란한 여름을 기다려 볼까.
오솔길 담장 너머
사뿐히 내려앉은 햇살에
붉게 물든 가슴 꽃
초록 드레스 둘러 입고
누구를 기다리고 서 있나
겹겹 그리움 속 설렘으로
까치발 들고 서있느라
새빨개진 얼굴
사랑의 불길로 알아주려나
하늘하늘 흰나비
영혼의 춤사위로
되돌아오는 길목
가슴 속에 숨긴 말
향기로 번지어
멀리 바람 타고 날아와
종소리로 울릴 때
우리 이제 죽어서 사는
저 찬란한 여름을 기다려 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