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에 날리는 제비꽃처럼
전설로 살아가는 벌판에
달빛 고운 미소 띠고
오롯하게 서 있는
귀부인의 자태
나뭇결처럼 마름 된
부드러운 기단 위에
차곡차곡 쌓아 올린
삿갓지붕 오층 석탑
천년을 하루로 사네
세월의 풍상에 스친
돌 속에서 숨 고르는
역사의 박동이여
사비성의 북소리
혼불 되어 타 오르려나.
바람에 날리는 제비꽃처럼
전설로 살아가는 벌판에
달빛 고운 미소 띠고
오롯하게 서 있는
귀부인의 자태
나뭇결처럼 마름 된
부드러운 기단 위에
차곡차곡 쌓아 올린
삿갓지붕 오층 석탑
천년을 하루로 사네
세월의 풍상에 스친
돌 속에서 숨 고르는
역사의 박동이여
사비성의 북소리
혼불 되어 타 오르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