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두환의 시
동해삼척 바닷가
밀감 빛 시골길 위에
뭉게구름 떠올라
꿈 그림자 곱게 펼친다 해도
예술가의 가슴속
가난한 눈빛으로 숙성되어야
태어나는 것
풍경은
마음의 굴뚝에서 피어나는
잔잔한 기쁨의 기지개
아름다움의 하소연
사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