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듣기 좋은 말들로
알록달록 꾸미어 온
나의 기도가
새삼 부끄러워지는 때
깊은 산골을 찾았다
차가운 겨울바람 속
두꺼운 얼음장 밑에서
졸졸 흐르는 개울물 소리
누구 들으라 외침이 아니라
마음 속 두근거림이네
들숨날숨 머무는
깊은 마음 샘에
나를 담아 씻으니
이제야 무언가 보이나
어디선가 풍겨오는
풋풋한 봄내음
나는 비로소
두 손을 모은다.
세상 듣기 좋은 말들로
알록달록 꾸미어 온
나의 기도가
새삼 부끄러워지는 때
깊은 산골을 찾았다
차가운 겨울바람 속
두꺼운 얼음장 밑에서
졸졸 흐르는 개울물 소리
누구 들으라 외침이 아니라
마음 속 두근거림이네
들숨날숨 머무는
깊은 마음 샘에
나를 담아 씻으니
이제야 무언가 보이나
어디선가 풍겨오는
풋풋한 봄내음
나는 비로소
두 손을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