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 몸단장 하고
예배당 앞자리에 나가
열심히 찬송하고 기도하며
회개하고 용서도 구한다
하지만 마음은 두고 왔다
험한 세상 살아가노라면
꼭 쥔 손 풀 새가 있나
스마트폰 창에라도 꽁꽁 매달아두었지
단추만 누르면 쏟아질
자판기의 음료수처럼
강같은 은혜 믿고 기다리며
주기보다 받기만을 좋아하는
안개 자욱한 하늘길 헤쳐나갈 수 있을까.
이른 아침 몸단장 하고
예배당 앞자리에 나가
열심히 찬송하고 기도하며
회개하고 용서도 구한다
하지만 마음은 두고 왔다
험한 세상 살아가노라면
꼭 쥔 손 풀 새가 있나
스마트폰 창에라도 꽁꽁 매달아두었지
단추만 누르면 쏟아질
자판기의 음료수처럼
강같은 은혜 믿고 기다리며
주기보다 받기만을 좋아하는
안개 자욱한 하늘길 헤쳐나갈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