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 오르던
연기 속 잿더미 한 줌
땅 위에 내려지면
한 생애의 문이 닫히는가
멈춘 일상과 추억이 교차 되는
별리의 마당에
바람이 분다
남겨진 사람들은
조그만 대기실에 둘러앉아
떠난 사람을 곁에 앉히고
허무라는 이름을 덧대며
돌아선 일상을 뒤적여보지만
오지 않는 듯
또다시 부는 바람
바람의 집은
세상 둥지 속
헤어짐과 만남이
동그라미를 그리며
언제나
가고 또 온다.
하늘에 오르던
연기 속 잿더미 한 줌
땅 위에 내려지면
한 생애의 문이 닫히는가
멈춘 일상과 추억이 교차 되는
별리의 마당에
바람이 분다
남겨진 사람들은
조그만 대기실에 둘러앉아
떠난 사람을 곁에 앉히고
허무라는 이름을 덧대며
돌아선 일상을 뒤적여보지만
오지 않는 듯
또다시 부는 바람
바람의 집은
세상 둥지 속
헤어짐과 만남이
동그라미를 그리며
언제나
가고 또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