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

슈바벤* 들길

조두환 2022. 5. 16. 17:16

차창 사이로

오롯한 마을들이

새악시의 눈길

수줍게 던지는

슈바벤 들길

올망졸망

하늘에 흩뿌려진

온갖 색조들이

내 살 곳 여기라

부르다 남긴

그 옛날 그 노래

하늬바람 너울 속

청아한 가락타고

하늘에서 내려오네.

 

 

* Schwaben. 독일 남서부 향토애가 짙은 고장.

많은 시인과 예술가들이 배출되었다.

'그리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칼브에 들어서며  (0) 2022.05.17
칼브로 가는 길  (0) 2022.05.16
안개 이야기  (0) 2022.05.16
눈 내리는 날의 이야기  (0) 2022.05.14
손자  (0) 2022.0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