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는 새벽전철
칸칸마다
피곤한 어깨를 내려놓고
차의 흔들거림에
가쁜 숨결 맡기고 가는
새벽의 사람들
비누냄새 배인 얼굴에
아직 지우지 못한 지난 밤 그림자
눈 비비며 멈춘 기지개
얼떨떨한 잠결까지
어린 자식들의 눈망울에
그대로 물려 놓고 나온
새벽의 사람들
저 거울 같은 시간 밖의 세상
빛나는 하루를 향하여
불끈 주먹을 쥐는
새벽의 사람들은
아직 밤 속에 있다.
달리는 새벽전철
칸칸마다
피곤한 어깨를 내려놓고
차의 흔들거림에
가쁜 숨결 맡기고 가는
새벽의 사람들
비누냄새 배인 얼굴에
아직 지우지 못한 지난 밤 그림자
눈 비비며 멈춘 기지개
얼떨떨한 잠결까지
어린 자식들의 눈망울에
그대로 물려 놓고 나온
새벽의 사람들
저 거울 같은 시간 밖의 세상
빛나는 하루를 향하여
불끈 주먹을 쥐는
새벽의 사람들은
아직 밤 속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