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속 시간

그 세상

조두환 2025. 2. 15. 22:26

너와 내가

우리라고 불리기까지는

사이에

아무 것도 없었다

 

내 앞에 맞선 너

우리라고 불리기 힘든

서로 다른 내가 생긴 후

담이 생기고

문이 닫혔다

 

열기만 하면

돌아올 그 세상

바로 연긴데

아득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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