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

아무도 모를 그 사랑

조두환 2022. 5. 10. 18:06

어둠 속을 서성이면서

서툴게 살아온 삶

가만히 뒤돌아 볼 때

터져나오는 한숨더미

 

숲속 나무 그늘 아래에서

쑥쑥 돋아나는 버섯처럼

불안이 부풀어 오르는 때

모습을 보이시는 당신

 

사뿐한 발걸음 닿아

멈춘 시간 속

절망과 구원의 뒤안길에서

비단실 같은 세상 꿈

푸릇푸릇 되살아나게 하는

아무도 모를 그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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