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두환의 시

힘없는 예수

조두환 2020. 8. 27. 17:44

자기를 무서워하면

이긴 거라고

믿고 사는 사람들을

부끄럽게 하는

나약한 권력자

권위 없는 권위자

 

아무것도 없으나

모든 걸 지닌

결 고운 빛 그림자

따르는 대열은 길어가지만

끊임없는 말다툼 자리다툼

참 시끄럽고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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