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의 시간에 안기어 살다가
어느날 홀연히
가지에서 떨어져 나온 뒤
나를 나 되게 하는
고독이란 이름을 얻었다
바람이 불 때마다
어디로 갈지 모르는
방랑의 삶은 시작되지만
내 안의 나를 찾아 나서는
순수한 자유
한낱 그림자 같은 세상 나들이
알록달록 새옷 갈아 입고
갈잎 그리움 찾아
오늘도 나만의 길을 떠나는
사뿐한 가을 나그네.
나무의 시간에 안기어 살다가
어느날 홀연히
가지에서 떨어져 나온 뒤
나를 나 되게 하는
고독이란 이름을 얻었다
바람이 불 때마다
어디로 갈지 모르는
방랑의 삶은 시작되지만
내 안의 나를 찾아 나서는
순수한 자유
한낱 그림자 같은 세상 나들이
알록달록 새옷 갈아 입고
갈잎 그리움 찾아
오늘도 나만의 길을 떠나는
사뿐한 가을 나그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