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두환의 시

화가의 꿈

조두환 2020. 7. 4. 15:10

눈앞의 다리를 건너

마음속 터널을 지나

상상의 언덕길을 오른다

 

오브제를 제왕으로 

프레임을 종으로

모시고 부리며

온 영혼 다하여 도모하는

시각의 반란

 

세상을 넘어서

바람의 크기대로

몸부림치며 진통하는

삶의 그림자

캔버스에 쏟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