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

육신의 장막

조두환 2022. 5. 11. 16:43

권세 재물 명예

생명까지 모두

한낱 풀의 꽃

이 땅에서

얻고 잃은 것

다 한 때

 

나의 몸은

한 조각

바람에 휩쓸릴

가을 나뭇잎

 

그래도

맑은 영혼 갈고 닦으면

제단의 귀한 향료로

드려질 날 있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