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두환의 시
별빛
조두환
2022. 3. 3. 15:47
하늘 위
파르스름한 밭이랑 건너
발자국 없는 바람 타고
은하수 길 지나는
한가닥 빛
외로움으로 가슴을 적시며
알 수 없는 노래로
마음을 움직이는
단 하나의 목소리
맑게 들려오는
한소리 빛
천국 이슬에 씻은
말짱한 눈으로
우리들을 속속들이 살피는
별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