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두환의 시

새벽별

조두환 2022. 3. 2. 22:43

동트면

제대로 보일까

때 놓칠까 두려워

숨 죽이고 달려 와

가슴 비비며 내놓는

겨자씨 작은 빛

 

한 조각 이해관계로

울고 웃는

목숨 겨운 사람들에게

한 톨 작은 웃음

한 톨 하늘 씨앗

전할 수 있을까.